2024-03-05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인 이주희 변호사는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른바 마약 부검 논란에 관한 유족들의 우려를 전했다.
이 변호사는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마약 부검을 한 것이란 주장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 초기에 사건 직후에 그렇게 바로 '마약 부검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는 그 질문도 부적절하고 또 그것이 절차적으로 정당했다고 이야기하신 우리 장관님의 말씀도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지금 이 사건은 누가 보아도 사실상 사인이 압사로 명확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마약 관련해서 부검이 필요하다는 그 이야기가 도대체 왜 나오는 것인지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부검은 사인을 알 수 없는 변사체일 때 시행하는데 이번에는 사인이 명백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