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의 사실관계를 검찰 진상조사단이 조상 중이지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독자적인 진상규명에 나섰다. 의혹을 폭로한 정 모씨의 주장을 공익제보로 판단해 법률지원은 물론,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이번 사건이 과거 다른 검찰 비리 사건처럼 유야무야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변은 7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검사 성·뇌물수수사건 대응팀’을 꾸렸다. 팀장은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을 지낸 김칠준(51·사시 29회) 변호사가 맡았다.
“검사가 1~2명 연루된 사건도 아니고 검찰 조직을 뒤흔든 사건인데 스스로 조사한다는 것은 문제다. 조사에 참여한 개개 검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민변의 ‘검사 성·뇌물수수사건 대응팀’ 팀장을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별도의 조사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변에서 대응팀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