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최근 지방에서는 서울의 대형 법무법인(로펌)이나 전관 출신 변호사들에게 사건을 빼앗겨 사무실 운영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로펌들이 지방에 분사무소를 내는 등 지방 사건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작지만 강한 지방 로펌들도 적지 않다. 발상을 전환해 중국에 분사무소를 내고 서울로 역진출한 바른길, 항구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내 해상보험과 국제통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청해, 아파트 관련 분쟁을 특장 분야로 해 지역주민 밀착형 서비스로 다가가는 데 성공한 다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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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법무법인 다산
아파트 재건축 등 지역특화 사건에 승부수
'아파트법률센터' 출범… 입주자의 권익 신장
수원에 자리잡은 다산은 지역 토착화에 성공한 로펌이다. 법조계에서는 지역 특화 사건에 관심을 기울여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아파트 재건축 관련 사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로 20여년이 된 다산은 수많은 아파트 관련 사건을 수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산 아파트법률센터'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